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여름방학 특집-여름 스포츠] 수영도 배우고 무더위도 식히고

본격적인 수영시즌이 돌아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뉴욕시가 운영하는 실외수영장들은 밀려드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실내든 실외든 일반 수영장은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되며 안전하고 주머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다. 그 중에서도 뉴욕시립수영장은 여러 가지 시설이 잘 돼 있는 데다 집에서 멀지 않아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언제라도 찾을 수 있어 좋다. 게다가 무료다. 그저 수영복과 수건, 튜브 등 필요한 소지품과 이를 보관할 캐비닛 자물쇠 등만 챙겨 가면 언제나 환영이다. 뉴욕시 5개 보로에 걸쳐 실외 수영장만 54개에 이른다. 그 중에는 아담한 미니 풀장도 있지만 수영실력이 웬만큼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 맘껏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곳도 적지 않다. 규모면에서 올림픽 경기용 수영장으로 분류되는 곳이 13군데나 되는 것이다. 시립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은 매년 100만∼200만명. 올해도 찌는 듯한 무더위가 예상돼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틈틈이 다녀올 수 있는 뉴욕시 실외수영장을 소개한다. ◇아스토리아 수영장=뉴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인기 있는 수영장이다. 올림픽 경기장 수준의 풀장과 다이빙 시설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별도로 어린이용 풀장이 마련돼 있다. 면적만 65에이커에 달한다. 풀장의 길이는 330피트로 뉴욕시에서 가장 길다. 수용 가능한 인원이 3000명이나 된다. 한때 올림픽에 나갈 수영과 다이빙 미국 대표 선발전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1936년 뉴욕시가 처음으로 11개의 수영장을 만들었을 때 전문가가 아스토리아 수영장을 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지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당시 만들어진 뉴욕시내 나머지 수영장이 이곳을 모델로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디자인은 지금도 다른 수영장의 전형적 본보기로 남아 있을 만큼 멋지다. 밤에도 수영이 가능하도록 수영장 속에 조명시설을 갖춰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역시 같은 시기에 완공된 트라이보로브리지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지어져 경관도 뛰어나다. ◇관리상태=뉴욕시 공원국은 매년 야외 수영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명구조원을 고용해 훈련을 시킨 뒤 각 수영장에 배치하는가 하면 경찰 등이 수시로 수영장 주변 순찰을 돈다. 뉴욕시는 올해도 1000명 정도의 인명구조원을 고용해 곳곳에 배치했다. ◇무료 수영강습=매년 여름 6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뉴욕시립수영장에서 실시하는 무료 강습을 통해 새로 수영을 배운다. 올해도 무료 강습이 예정되어 있으며 수영장별로 일정이나 교육대상이 약간씩 다르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히 알려 준다. 일반적으로 유아 그룹, 청소년 그룹 등 나이별로 나눠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수영장에서는 어린이 외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수중 에어로빅, 발레 등 물에서 할 수 있는 갖가지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개장시간·문의=오는 9월 노동절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실내 수영장은 연중내내 문을 연다. 수영 프로그램은 718-760-6969나 뉴욕시 민원전화 311로 문의할 수 있다. ◇수영장 에티켓=수영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시립수영장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곳인 만큼 지켜야 할 점이 많다. 수영복은 항상 착용해야 한다. 수영장 밖에서는 모자를 쓸 수 있으며 수영복 위에 티셔츠를 입는 것도 허용된다. 16세 이하 청소년은 보호자의 관리하에 수영을 할 수 있다. 수영장에 들어가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취사 및 음식물 반입도 금지돼 있다. 원칙적으로 공 등 놀이기구와 의자도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돼 있다. 물병 등 유리제품은 혹시 깨질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비즈니스] 5% 적립 VIP 리워드카드 발급

'WPI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뉴저지 글렌록(Glen Rock)과 리지우드(Ridgewood)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두 매장에서 VIP 리워드카드를 제공하는 것. 모든 종류의 휴대전화, 최신 스마트폰, 휴대전화 액세서리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전체 구매 가격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줘 언제든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리지우드 매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에게 한달 프리페이드 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영 매니저는 “지난 1월부터 뉴저지 상록회를 통해 어르신들께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리지우드 매장에 찾아 오신 한인 노인들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아 이 같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WPI는 뉴욕과 뉴저지에 23개 매장을 둔 휴대전화 판매체인이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 고객들의 페이먼트와 전화기 문제 등을 빠르게 해결해 준다는 것이 업소 측 설명이다. 버겐카운티 거주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배달하고, 타주에 있는 고객들에게는 무료 택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장 오픈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예약 손님에 한해 영업시간 외에도 문을 열고 있으며 24시간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201-447-2202(글렌록), 201-389-6347(리지우드), 201-978-1112(핫라인).

2010-06-23

[여름방학 특집-비즈니스] 열대림·원주민 체험해 보세요

퀸즈에 있는 뉴욕과학관(47-01 111스트릿)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마존 여행(Amazon Voyage)’ 전시를 8월 22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이 아마존 열대림의 나무, 동물들과 원주민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아마존 여행은 가상 선박에서 시작하며 정해진 경로로 이동해 7군데의 테마별 기항지를 들르도록 짜여져 있다. 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전시 내용은 과학자들의 연구와 아마존 거주자들의 협조 아래 설계됐다. 아마존 여행 전시는 마이애미과학관에서 처음 시작했고 전국과학재단(NSF)의 후원으로 뉴욕에서 개최된다. 아마존 여행 외에도 ‘찰리와 키위의 진화 모험’ ‘신기한 분자: 생명의 비밀’ 등의 전시도 볼 수 있다. 뉴욕과학관은 전시물을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해 보고 만지는 등 상호 소통하는 과학 전시 시설로 알려져 있다.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통해 학생과 성인들에게 과학을 알리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1세부터 17세까지 연령별로 참여할 수 있는 난이도별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있어 모든 가족 구성원이 교육과 레저를 즐길 수 있다. 718-699-0005, 718-699-0301(단체예약) 양영웅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비즈니스] 한국 문화 배우고 해병대 체험

여행사 투어플러스가 2010년 청소년 문화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7월 26일 출발해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화캠프는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2100달러(세금 별도)다. 1~3일째는 제주도를 방문, 용두암과 탐라 개국 신화가 담긴 삼성혈, 신기한 도깨비 도로 등을 관광하고 4~5일째는 경주 유교문화 체험에 나선다. 불국사·경주국립박물관·첨성대 등을 돌아보고 한복입는법·사군자그리기·전통놀이 등을 체험한다. 6~7일째는 동두천을 방문, 해병대 병영을 체험한다. 외줄타기·철조망 통과하기·보트 노젓기 등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게 된다. 8일째는 양평에서 벼 베기·고구마 캐기·인절미 만들기·트랙터 타기 등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한다. 마지막 9~10일째는 서울 시내관광과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체험 후에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투어플러스 이성배 사장은 “다년간의 전문적인 경험과 성실을 바탕으로 미동부 지역의 고객에게 최고의 품격있는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자녀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투어플러스는 동부 지역을 기본으로 해 서부 지역에서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개발해 한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12-643-8200.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학원 프로그램] 토론·독서로 사고능력 키워 준다

"명문대 진학을 뛰어넘어 미국사회 진출 성공을 위한 기반까지 다져 드립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챌린지 아이비 플러스’ 학원은 6~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심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학년 진학 예정 학생들을 위한 특수고 진학준비반(SHSAT)을 비롯해 PSAT, SAT, AC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영어 수업. 미국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실력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일스 김 원장은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국사회에서 리더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학년부터 영어 토론 수업을 거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부터 수학·과학보다는 영어와 사회과학을 더 중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5학년 때부터 토론과 독서를 통한 사고 능력을 기르고 작문 실력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적표와 학교 교사 코멘트,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공부에 대한 욕심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생 간의 거리감 좁히기는 물론 학교와의 문제에도 적극 나서 멘터로서의 역할도 자처한다. 김 원장은 “여기서 학교를 나오지 않은 학부모들은 성적만을 중시하며 한인 2세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지 못해 성적 저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머 프로그램 기간은 7월 5일~8월 20일. 718-224-6570.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학원 프로그램] 개별 진도표 작성해 1대1 지도

"학원을 찾는 학생들의 고민 90% 이상을 해결해 드립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MEK 리뷰’ 학원은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위한 보충수업, 심화학습, 다음 학년을 위한 선행학습은 물론 특수고와 대학 진학을 위해 매년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찾는다. 1~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입시 준비반을 제외한 모든 교육 과정은 교육국에서 정한 학년별 교육 목표에 따라 설계된다.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프로그램 ‘Reading’s So Great!’는 흥미 위주의 책에서부터 심도깊은 도서까지 독서 목록을 학생별로 작성해 읽은 다음 컴퓨터로 테스트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에 읽을 책 목록을 조정한다. 일대일 수학과외 프로그램과 작문지도 프로그램인 ‘Comp Math’와 ‘Writing Lab’은 15분 개인지도와 45분 자습 시간을 통해 배운 것을 바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일괄적인 학습 과정보다는 학생별로 필요한 부분에 맞춰 진도표를 작성하고 학습 성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도를 조정한다. 9학년 이후 치루게 되는 대입 과목별 시험, SAT II 프렙으로 수학, 화학, 생물, 물리 준비반이 일년내내 운영되며 올해 가을부터는 SAT II 역사 과정도 새로 신설한다. 안건석 원장은 “사립 고등학교 입시 전문 프로그램과 버겐 과학 고등학교 시험 준비반은 매년 입학 시험 경향을 제대로 파악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머 프로그램 기간은 7월 6일~8월 20일. 201-346-1410.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학원 프로그램] 4~10학년 수학경시대회 출전 준비

수학경시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에소테리카 수학 서머캠프(EMS Club)가 7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7주간 베이사이드에서 열린다. 캠프 디렉터 김찬수 박사는 “한인학생들의 수학 학습능력은 우수하지만 본격적인 수학경시대회 준비 시기가 타민족에 비해 늦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학 캠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시대회 준비를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4~6학년 학생들을 위한 MOEMS-E 대회 준비반, 6~8학년은 AMC(American Mathmatic competition)8, Mathcounts, MOEMS 대회 준비반, 8~10학년은 AMC10 준비반으로 나뉜다. 또 경시대회 전문가인 데이빗 스피어 교수가 이끄는 AIME/USAMO 문제 풀이반도 있다. 특히 올해 캠프부터는 새 학기 수학과목을 선행학습하는 주말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강사진은 디렉터인 김 박사를 포함, 전·현직 대학 교수들로 구성됐다. 김 박사가 2008년에 개설한 EMS 캠프는 매년 AMC, Math Kangaroo, NYCIML, MathLeague 등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위 입상자를 배출해 왔다. 김 박사는 “한인학생들이 국제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646-530-1102, 646-438-2400. 양영웅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학원 프로그램] SAT·특목고 준비, 독서 훈련 등 다양

여름방학이다. 자녀들은 조금 더 놀고 싶은 마음에 설레지만, 부모는 초조하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인타운 학원들은 SAT·특목고 시험 준비, 독서·스피치 훈련, 미대 진학 포트폴리오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알찬 여름방학 보내기’를 돕는다. 나태해지기 쉬운 기간이지만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하고, SAT·특목고 시험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다음 학년은 한발 앞서서 시작하는 셈. 각 학원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맞춤형 집중코스=대부분의 학원들은 SAT·PSAT 준비반, 영어·수학 선행학습반, 특목고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목이나 분야별로 세분화해 전문코스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 씨드소명학원은 모든 과목을 개인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지도해 준다.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이나 한국에서 방문온 학생들을 위한 영어반도 개설했다. SAT·특목고 준비반은 물론 디베이팅·에세이 워크숍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원은 베이사이드와 크레스킬· 파라무스·하츠데일 등 4곳에 있다. 맨해튼에 있는 올림피아드 아카데미아는 SAT-I을 학년별·성적별·시험준비 집중반 등으로 세분화했다. 독해 650점 이상인 학생들을 위한 스몰그룹을 개설, 7월 8일∼8월 3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리딩&작문 집중 코스를 운영한다. MEK리뷰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칼리지 에세이 부트캠프를 마련했다.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강의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이력서와 에세이 작성법을 가르쳐준다. 진학 예정대학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에세이 지도도 받을 수 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카파아카데미는 오는 10월과 11월에 있을 시험대비 실전문제 풀이반으로 SAT-II 800점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특색있다. ◇독서·스피치 훈련=여름방학은 독서를 통한 논리력 향상과 스피치를 훈련하기에 좋은 기간이다. 뉴욕·뉴저지에 11개 분원을 운영하고 있는 리딩타운은 오전 인텐시브코스에서는 읽기·쓰기·수학 등 3개 과목의 가을학기 선행학습이 이뤄지며, 오후 개런티 프로그램에서는 리딩·에세이·단어·스피치 등 4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8권의 고전명작을 읽고 토론하는 여름 클래식 프로그램도 리딩타운이 내세우는 자신있는 프로그램이다. 리딩타운 관계자는 “리딩타운이 자랑하는 여름프로그램을 통해 가을학기에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아가페컨설팅그룹은 자신감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스피치와 리더십 여름캠프를 준비했다. 7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여름캠프에서 스피치와 토론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발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포트리에 있는 WNW영어는 개인별 능력에 맞는 도서를 선정하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독서를 통한 비판적 분석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발표를 통해 발음교정도 해준다. 독후감이나 에세이를 직접 써보면서 논술 훈련과 문법 학습, 작문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미대 입시준비=맨해튼과 베이사이드·리지우드에 있는 우기아카데미는 차별화된 입시교육을 선언했다. 단순히 스튜디오에 앉아서 시험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연수·자원봉사·국제대회 조교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 여름방학마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연수를 떠나며 올해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10여명의 학생이 순수미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런던으로 향한다. 최욱 원장은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만져보는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주 화요일에는 갤러리와 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면서 “아이비리그 진학을 원한다면 이제는 경쟁이 치열져 7∼8학년 때부터는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휴아트스쿨과 뉴욕아트는 8주간의 단기 포트폴리오 준비반을 통해 독창석있는 작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독서 리스트] 고전 많이 읽으면 인격도 '쑥쑥'

책 속에 길이 있다. 자녀 교육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 중에 독서 지도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어떤 책을 읽힐 것인가 하는 문제에 들어가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교과과정에서 독서 지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매 학기 초마다 담당교사가 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들을 정리한 독서 리스트를 나눠준다. 그 양만 해도 상당한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공립도서관부터 대형 서점들까지 가세해 각종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여름방학 동안 독서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학력 격차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기 때문. ‘여름방학=독서활동’이라는 등식이 통용되는 나라가 바로 우리 자녀를 키우고 있는 미국이다. 미국의 문화와 관습, 그리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 가정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서 지도를 위해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러나 독서 지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매 학기마다 학교 교사들이 나눠주는 독서 리스트나 공립도서관의 독서클럽 프로그램, 전국도서관협회나 교사협회 등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추천하는 도서들, 더 나아가 대형서점과 청소년단체들까지 권장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서 어떤 책을 자녀에게 권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각종 권장도서 목록을 다 합치면 일 년 열두 달을 읽혀도 끝내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각종 도서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심해진 현상이긴 하지만 마치 ‘정보의 홍수’에 떠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많다. 독서지도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인 학부모들이 일반적이면서도 쉽게 참고할 수 있는 권장도서 목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좁혀진다. 첫 번째는 학교의 영어 교사가 배포하는 독서 리스트로, 자녀 독서 지도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권위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추천도서 목록이며, 마지막으로 청소년용 출판물에 수여하는 각종 상에 주목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권장도서 혹은 추천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고전명작들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라면 책 제목이나 요약된 내용 정도만 알고 있을 고전들도 미국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문을 직접 읽도록 한다. 인간 본성의 심오한 고찰을 통해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게 된 고전명작들은 단순히 흥미있는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자녀가 신간서적들을 선호한다면 각종 출판상 수상작들을 훑어볼 것을 권장한다. 전통적인 교육내용과 충돌한다고 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21세기 아동들의 독서 지형을 뒤바꾼 혁명적인 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전명작 뿐만 아니라 새로 출판되는 명작들에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한 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 여름방학 동안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들을 수준별로 10권씩을 추렸다. <표 참조> 추천도서 목록을 전부 살펴보려면 다음 웹사이트들을 참조하면 된다. ◇참고 웹사이트 ▶전미도서관협회(ALA) www.ala.org/ala/mgrps/divs/alsc/index.htm ▶전미교사협의회(NEA) www.nea.org/grants/13026.htm ▶RIF(Reading Is Fundamental, Inc) www.rif.org ▶뉴욕주 서머독서프로그램 www.summerreadingnys.gov → Reading List 클릭 ▶칼리지보드 추천도서 www.collegeboard.com/student/plan/boost-your-skills/23628.html 도움말=송온경(데이비슨초등학교 도서미디어 교사)

2010-06-23

[여름방학 특집-리더십 캠프 가이드] 올 여름방학, 21세기형 리더로 자란다

어디를 가도 우물쭈물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 그룹 활동을 하면서 한 번도 자청해 나서지 않는 아이, 남이 시키는 것만 쫓아서 하는 아이, 혹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친구와 의견 조율이 안 되는 아이…. 여름방학 동안 이런 자녀들을 21세기 리더로 키워낼 수 있다. 짧지만 다양한 캠프가 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셔널틴리더십프로그램(NTLP)=고민 많은 십대들에게는 단 3일동안 겪은 경험이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중요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되는 NTLP는 십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자신의 꿈을 더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강사들을 초청, 숨겨진 자신만의 열정을 찾도록 도와주고 스몰 그룹으로 나뉘어 자신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참가 청소년 각자가 리더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www.teenleader.org. ◇아카데믹스터디어소시에이츠(ASA)=약 20일간 예일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이슈를 진단하고 각자 해결책을 논의하면서 커가는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리더십의 기술 중 하나인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동시에 지구온난화 현상, 국제적인 기아 문제, 건강보험 개혁 등 중요한 이슈를 짚어보면서 장차 UN이나 국제사회에서 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www.asaprograms.com. ◇캐피탈디베이트=리더라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또 지역별로 다양한 디베이트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실제적인 기술까지 가르친다. 나와 다른 생각이라도 우선 존중하고 차분하게 내 의견을 전달하는 법을 배우면서 리더로 성숙한다. www.capitol-debate.com. ◇캠프 비즈스마트=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키우는 것은 어떨까. 그야말로 ‘지구촌’ 시대에 비즈니스맨은 장사꾼이 아니라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끌어안고 차이 속에서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애플이나 구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밴치마킹해 학생들이 스스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까지 할 수 있는 전천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창안에서부터 현실화와 상업적인 것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면서 리더십을 배우는 것이다. www.campbizsmart.org. 중앙교육연구소 ‘리더십프렙’ 관심 고조 사회성·소통 기술 가르쳐 리더로 육성…타인 의견 경청하는 토론식 교육 적용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하는 부모라면 리더십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길러주어야 할 기술임을 이해하는 것이 첫째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어떤 교재로 훈련하느냐다. 중앙일보 교육연구소는 지난 3년간 전·현직 교사들과 함께 4~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프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명문 보딩스쿨 필립스 엑시터의 최유진 교사도 교재 개발에 힘을 보탰다. 교재는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보완된다. 리더십프렙의 핵심은 성적만 좋은 한인 학생들에게 사회성, 커뮤니케이션 기술까지 가르쳐 진정한 리더로 키워내자는 것. 김금희 연구원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은 사회성이었다”면서 “자기 주장을 당당히 펼칠 줄 알면서도 타인의 의견을 듣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어렸을 때부터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최유진 교사는 리더십의 기본은 사회 기본 조직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인 부모들은 이민자라는 핸디캡 때문에 미국의 역사나 정부조직에 대한 이해가 미국 부모들보다 부족한 것이 사실. 여기에 자녀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는 일에 소극적이라는 문화적 배경도 문제다. 최 교사는 “미국에서 태어나 언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해도 한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발표나 토론을 하는데 소극적이거나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사퍼시피대학의 크리스 윤 영재교육학박사는 어려서부터 자기 주장을 표현하는 습관을 억제하는 한인 가정의 문화적 배경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자녀들이 부모의 말에 반박할 때에 ‘버릇없다’고 탓하는 1세 학부모들의 자세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다른 인종들은 한인 학생들에 비해 학교 성적은 떨어지는 반면 자기 표현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어려서부터 그러한 기회를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십프렙은 모든 수업을 토론식으로 구성하고 교재 주제 역시 정치·시사·사회 등으로 다양화했다. 학년별로 다르지만 교복 찬반론, 유전자 조직 푸드, 힙합 역사, 이중언어 교육 등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도 배우고 자신의 의견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리더십프렙에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교실에서 볼 수 있는 하크네스테이블(원형토론테이블) 교습 방법이 적용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전부가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 최 교사는 “학생들간에 공부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데 이르기 위해서 이런 토론식 학습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식 학습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모든 학생들이 토론의 달인이 아닌만큼 토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최 교사 역시 “엑시터 학생이라고 모두 성격이 활발하거나 처음부터 발표나 토론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1년, 2년이 지나면서 자신감이 자라고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것을 본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명확하다. 어려서부터 사회나, 국가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물론, 아울러 이러한 내용으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실질적인 연습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을 지니게 된다. 남 앞에서 나서는데 자신감 또한 개발된다. 교재 개발 과정에서 4주 과정의 모의수업을 수시로 진행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발표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윤 박사 역시 글로벌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최근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토론 교육이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단순히 학생들에게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잘 훈련된 교사와 올바른 토론학습법이 바탕이 돼야만 토론식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박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토론식 교육은 상대방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자유해답식(Open-ended)’ 질문법이 적용된 교육이다. 자기주장만 밝히는 것이 아니라 남의 주장 역시 경청하게 하는 훈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www.leadership-prep.com.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아이와 함께 즐기는 뉴욕]‘어린이의 보물섬’ 뉴욕을 탐험하자

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어울리며 문화생활을 꼼꼼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뉴욕은 아이들에게 ‘보물섬’이다. 곳곳에 아이들의 오감을 키워줄 수 있는 장소들이 무궁무진하다. 모처럼 아이들과 손잡고 뉴욕의 명소들을 방문해보자. 개학 무렵 아이의 지성과 감성이 한 뼘쯤 자랄 것을 기대하면서 아이들과 뉴욕시 5개 보로를 종횡무진 해보자. 앨런 이작이 1997년 첫 출판한 ‘아이를 데려갈만한 뉴욕의 베스트 50곳(New York’s 50 Best Places to Take Children, 유니버설 퍼블리싱)’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센트럴파크=‘맨해튼의 오아시스’ 센트럴파크에선‘이상한 나라의 앨리스’(74스트릿 이스트)에 오르며 루이스 캐롤의 동화를 체험하고, 분수대가 조화를 이루는 ‘비밀의 정원’ 컨서바토리 가든(105스트릿 이스트)을 산책한다. ◇하이라인파크=오랫동안 버려졌던 공중 철도를 개조해 만든 첼시의 하이라인 파크는 눈높이가 달라지며 드러나는 주변 풍경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든다. 건축과 조경에 관심있는 아이는 물론 생물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게 철길의 야생화는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thehighline.org. ◇소크라테스조각공원=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병풍으로, 이스트리버 강변에 있는 소크라테스조각공원(32-01 버논블러바드)은 빅 사이즈의 조각이 전시되지만, 갤러리와 달리 놀이터의 기구처럼 만지고 타오를 수도 있다. 7월 7일부터는 야외 영화제를 연다. socratessculpturepark.org. ◇뉴욕시교통뮤지엄=브루클린 하이츠에 자리한 트랜짓뮤지엄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시 지하철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1904년부터 19개의 빈티지 기차를 통해 뉴욕시 역사의 일부를 배운다. mta.nyc.ny.us/museum. ◇소니원더 테크놀러지랩(SWTL)=맨해튼 매디슨애브뉴의 쇼핑가에 자리한 SWTL(@56스트릿)은 감독, 카메라맨, 기자, 사회자가 되어 모의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설비와 비디오게임 기구, 그리고 73석의 미니 극장도 있다. 입장 무료. sonywondertechlab.com. ◇자연사박물관=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79스트릿@센트럴파크웨스트)은 화석에서 공룡까지 볼거리가 즐비하다. 벤 스틸러 주연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A Night at the Museum)’를 아이와 함께 보면 시너지 효과. amnh.org. ◇AMC 아이맥스 시어터=링컨센터 인근의 로우스 아이맥스시어터(68스트릿@브로드웨이)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다. 81x101피트 스크린에 1만2000와트의 서라운드사운드시스템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관람하는 것은 잊혀지지 않는 체험. 올 여름 ‘토이스토리 3’가 아이맥스에서 3D로 상영 중이다. ◇뉴빅토리 시어터=한국산 비언어극 ‘난타(Cookin’)’가 뉴욕에서 첫 선을 보였던 타임스스퀘어의 뉴빅토리 시어터(209 웨스트 42스트릿)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극장이다. 1900년 뮤지컬 작곡가 오스카 햄머스타인이 지은 이 극장은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꾸며진 내부가 우아하다. newvictory.org. ◇뉴욕수족관=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의 뉴욕수족관(웨스트 8스트릿@서프애브뉴)은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쿠아리움으로 상어, 해마, 펭귄 등 8000여마리의 해양동물이 있다. 인근 코니아일랜드 비치와 놀이 공원을 들르면 금상첨화. nyaquarium.com. ◇자메이카 베이 야생물 레퓨지(JBWR)=비행기가 물수리(osprey)나 수리매(hawk)보다 친숙한 도시의 아이. 올 여름엔 지하철 A트레인으로도 갈 수 있는 퀸즈의 JBWR로 가볼까. 9000에이커에 달하는 이 야생동물 공원은 300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nps.gov/gate.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ESB) 전망대=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빌딩 ESB(34스트릿@5애브뉴)은 관광객들에겐 필수. 화창한 날 아이와 다시 한번 올라보라. 아르데코 건축양식에 밤마다 컬러풀한 팔레트의 빛을 밝히는 빌딩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esbnyc.com. ◇NBC 스튜디오 투어=집에서 한국 드라마만 시청하시는지?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될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록펠러센터의 NBC 방송국의 녹화 스튜디오를 투어하며 꿈을 길러주자. 7세 이상만 투어할 수 있다. nbcstore.com. ◇FAO 슈와츠=플라자호텔 건너편에 자리한 장난감 스토어 FAO슈와츠(767 5애브뉴)는 톰 행크스가 코미디 ‘빅’에서 발로 피아노(댄스 온 피아노) 치는 장면에 나온 그 가게다. 바비인형에서 해리 포터 숍까지 구경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두살부터 12살까지 추천. fao.com. ◇매디슨스퀘어가든(MSG) 투어=농구와 아이스하키 게임, 엘튼 존의 콘서트가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디움 중의 하나. MSG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VIP 다이닝룸에서 닉스 치어리더들의 연습실까지 이모저모를 구경한다. thegarden.com. ◇차이나타운 아이스크림팩토리(CIF)=생강, 흑깨, 망고, 파인애플, 오레오 쿠키….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CIF(65 Bayard St.)에서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이국의 맛에는 코코넛과 초콜릿이 있다. 중국 식당에서 북경오리나 랍스터를 먹은 후 디저트로 즐기기에 안성맞춤. 글·사진=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2010-06-23

[여름방학 특집] 캠퍼스 벗어나 '삶의 체험' 현장으로

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가장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학원에 나가 부족한 과목 보충 수업을 듣는 방법도 있지만 봉사활동과 인턴생활을 통해 산 경험을 쌓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사회, 삶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일반적으로 고교생들에게는 커뮤니티 봉사단체나 정치인 사무실 등에서 자원봉사 또는 인턴십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일정기간 자원봉사 시간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발급해 대학 진학에 바로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헤드헌팅 업체 HR캡 김성수 대표는 “인턴십은 기업들이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취업 희망자들은 본격적인 취업을 염두해 두고 인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인과 기업체, 봉사단체 등의 인턴십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정치인 사무실=대부분의 기업체와는 달리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지금도 신청 기회가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등지의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이번 여름방학때 참여할 수 있는 인턴십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터 구(플러싱)·지미 밴 브레머(우드사이드)·대니얼 드롬(잭슨하이츠) 등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는 현재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구 의원 사무실에서는 자원봉사와 인턴 등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원봉사는 고교생, 인턴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7월 둘째주부터 시작해 8월말까지 운영된다. 인턴과 자원봉사자들의 주요 업무는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해 진행과 지원 업무를 하고, 시니어센터 등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도 한다. 구 의원 사무실 월터 치 보좌관은 “플러싱 지역은 다인종이 모여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고교생이나 대학생 중 영어 외에 제2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이메일(pkoo@council.nyc.gov, echeung@council.nyc.gov)로 문의할 수 있다. 브래머 의원(ajacobs@council.nyc.gov)과 드럼 의원(wsweeney@council.nyc.gov)의 지역구도 한인들의 거주율이 높은 지역이어서 한인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은 자원봉사단체와 인턴십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와 인턴십 모두 7월부터 8월말까지 운영된다. 근무시간은 학생들의 일정과 가능한 시간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신청서 없이 이메일(yangl@assembly.state.ny.us)로 접수가 가능하다. ◇봉사단체=한인사회 커뮤니티 봉사단체 중 이번 여름방학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미 신청접수가 마감이 됐기 때문이다. 민권센터와 가정상담소 정도가 가능하다. 민권센터는 청소년프로그램이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월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채용이 되면 7월 한 달 동안 교육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투입된다. 특히 민권센터 청소년프로그램은 방학이 끝나도 학생이 원하면 계속 남아 활동이 가능하다. 이들 청소년들은 민권센터의 주요한 활동 중 하나인 커뮤니티 권익활동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30~40여명 정도. 가정상담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가정상담소는 특정기간 없이 1년 내내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다. 고교생들도 참여할 수 있으나 업무 영역이 제한적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6-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